2015-11-25조회수 : 2849
중독재활복지학과 10주년 기념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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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디지털대학교 중독재활복지학과는 지난 11월 14일(토),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서울캠퍼스에서 '황무지, 꽃이 피다-중독재활복지학과 10년과 미래'라는 주제로 학과 개설 10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개최사&인사말 ▲기념사 ▲축사 ▲학과연혁보고 ▲KAAADAC 활동보고 및 도박예방활동단 소개 ▲학과가 걸어온 길 10년 ▲내외빈 소개 ▲중독회복자 발제 ▲전문가 발제 ▲어울림 한마당 ▲발제 ▲폐회사 순서로 진행됐다. 크게 3부로 나눠 이뤄졌으며, 1부는 '거친 황무지가 되어'로 시작해 2부 '초원이 되어', 3부 '꽃이 피기까지'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이어졌다. 세미나에는 남궁문 총장, 학과장 주일경 교수, 신양호 교수를 비롯해 김혜선 한국중독전문가협회장, 이재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영호 을지대학교 중독재활복지학과 교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중독재활복지학과장 주일경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행사를 위해 힘써준 학과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10년간 교도소 방문 프로그램 등을 통해 여러가지 방법으로 중독 부냥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원광디지털대학교는 4대 중독 분야 전반을 다루며 그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해 왔다"고 말했다. 또한 주일경 교수는 "아직도 중독 분야는 우리들의 노력이 한 해 한 해 어렵게 이어지는 척박한 황무지와 같지만 언젠가는 그 곳에 꽃이 필 것을 믿는다. 인간은 꽃보다 아름답다"는 말로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남궁문 총장도 "우리 사회에서 중요하고 뜻깊은 일을 하고 있는 중독재활복지학과 학생과 교수진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곳에서 우리 학생과 동문들이 활동하여 중독 분야의 발전을 이끌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축사인사를 전했다.
가장 주목받은 발표는 중독회복자들의 발표였다. 마약회복자 한부식 졸업생(11학번), 도박회복자 김덕희 교수(현 D대 평생교육원 교수), 알코올회복자 김석중 졸업생(14학번)의 인생스토리와 중독 회복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는 참석자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여운을 남겼고 청중들은 아낌 없는 박수로 발표자들을 격려했다.
이어진 전문가 발제에는 ▲원광디지털대학교 중독재활복지학과 신양호 교수가 '12단계촉진치료가 물질 및 행위 사용 장애자의 회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본교 중독재활복지학과 이성은 교수 '청소년 인터넷 중독에 대한 현황과 방안' ▲국립법무병원 김대진 계장 '법무병원의 역할' ▲마약퇴치운동본부 권혜진 정신보건사회복지사 '회복에의 직면' ▲본교 중독재활복지학과 김주원 교수 '빈센터 반고흐와 술 앱생트 (absinthe) 중독, 그리고 의존증'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추후 원광디지털대학교 중독재활복지학과 입학을 희망하는 알코올 중독회복자 김상춘 씨가 '미래의 나의 소명'이라는 내용으로 발표했다. 그의 발표가 끝나자 참석자들은 열렬한 환호로 그의 용기에 박수를 보냈다.
이번 세미나에 맞춰 발간된 '한국중독재활복지학' 제5호는 주일경 교수를 비롯한 전문가의 연구 논문과 중독회복자들의 기고문, 특별기고문 등으로 구성돼 의미를 더했다.

[중독재활복지학과 세미나 진행 모습]

[중독재활복지학과 세미나 참석자들 모습]

[중독재활복지학과 세미나 내외빈 기념촬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