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28조회수 : 3440
에꼴드떼 새봄차회 개최, 차(茶)문화 격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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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자, 따사로운 햇살이 창가에]
원광디지털대학교는 지난 3월 24일(목) 오후 2시, 서울시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차(茶)문화를 알리기 위한 '에꼴드떼 새봄차회(Ecole de Thé New Spring Tea Ceremony)'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차문화경영학과에 도움을 준 이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함과 동시에 격조 높은 찻자리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한국 찻자리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차회에는 오장섭 전 건설교통부 장관, 심용식 전 국방대 총장 등을 비롯해 약 50여명의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차문화경영학과 이진수 교수는 "소중한 시간을 내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오늘처럼 다양한 찻자리를 많이 선보임으로써 한국의 차문화가 더욱 확대되고 세계에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원광디지털대학교 남궁문 총장도 인사말을 통해 "많은 분들의 관심과 격려 속에 차문화경영학과가 성장할 수 있었고 또 많은 동문을 배출해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교육과 실습 등을 통해서 다양한 차 분야 전문가를 양성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차문화경영학과 동문들이 직접 꾸민 찻자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각 부마다 각각 다른 녹차와 오룡차, 홍차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1부 녹차 찻자리는 '우전'을 활용한 '수류화개(水流花開)를 주제로 구성됐다. 대지의 기운을 품은 우전의 맑고 은은한 녹차향기가 피어나는 것이 마치 꽃이 피어나고 물소리 맑게 흐르는 봄의 정취와 닮았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 오룡차 중 하나인 '안계철관음'을 활용한 '춘풍불면' 찻자리는 봄의 생명력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차향기를 통해 느끼고 받아들이는 것 또한 살아있음을 증명한다는 희망의 의미가 담겨 있다. 특히 오방색 중 청색을 바탕으로 토호무늬가 있는 다기를 활용해 찻자리의 격식을 더했다. '따사로운 햇살이 창가에'를 주제로 진행된 찻자리는 홍차 중 '우바(Uva)'를 활용했다. 싱그러운 초록잎이 피어나는 봄, 소중한 사람들과 담소를 나누며 즐길 수 있는 향긋한 찻자리로 참석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2부에서도 다양한 찻자리가 선보였다. 녹차 중 '우전'을 활용한 '천년의 봄' 찻자리는 겨우내 잠자고 있던 만물이 기지개를 켜고 일어나듯 아지랑이처럼 천년의 은은한 자태로 다가오는 봄을 따뜻한 차향을 통해 표현했다. 이어 오룡차 중 하나인 '동정오룡'을 활용한 '행복, 기쁨' 찻자리는 마치 누군가의 밝은 미소와 짧은 격려 한마디로 따뜻한 행복이 피어오르는 행복과 나도 누군가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는 사랑의 마음을 담았다. 마지막으로 홍차 'Darjeeling First flush'를 사용해 봄을 표현한 '라프리마베라' 팀은 이탈리아 화가 산드로 보티첼리의 명작 '라 프리마베라'에서 영감을 얻어 아름답고 화사한 봄을 찻자리로 표현했다.

[이옥란, 라프리마베라]

[이정순, 수류화개]

[양애란, 천년의 봄]

[박희선, 춘풍불면]

[유정숙, 행복과 기쁨]

[에꼴드떼 새봄차회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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