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31조회수 : 557
인상 경영 <79> 장편 소설 ‘파친코’ 쓴 이민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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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경영학과 주선희 교수 기고문

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미국 공식 축하사절단으로 참석한 한국계 4명 중 눈에 띄는 이가 있었다. 화제의 소설 ‘파친코(Pachinko)’의 이민진 작가다. 한국계 미국인 작가인 그녀가 2017년 미국에서 출판한 장편소설 ‘파친코’는 그해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소설 베스트 10’에 올랐다. 전미(全美)도서상 최종 후보에 오르고 USA투데이와 영국BBC에서 ‘올해의 책’으로도 선정됐다. 소설 ‘파친코’는 애플TV+가 1000억여원을 들여 8부작 드라마로 제작하고 올해 3월 25일 전 세계에 공개하면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소설은 세계 30여 개국에 번역돼 출간됐다. 국내에서는 2018년 문학사상에서 출판했으며, 지난 4월에는 출간 4년 만에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했다. 최근 재계약은 인플루엔셜 출판사로 옮겨갔다. 정확한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출판계에서는 1·2권 합친 선인세가 20억~30억원으로, 일본의 인기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세운 국내 선인세 기록을 웃도는 최고액 수준이라는 소문이 있다.
작가나 예술가의 인상을 볼 때는 흥미로운 작업이 따른다. 그 작가의 작품도 같이 살피게 되는 것이다. 본인의 인상에 담긴 에너지가 작품 속에서도 다분히 발현되고 있는 것을 발견하는 것은 특별한 재미와 기쁨이다.
이민진 작가는 올해 한국 나이로 55세(만 53세)인데도 만년 소녀 같은 모습이다. 활짝 웃을 때면 눈썹과 눈매는 물론 코까지 둥글어지는 데다 동그란 얼굴형이 더해져 동안(童顔)이 된다. 얼굴선이 예쁘고 고와 여성성이 다분하다.
(내용 중략)
‘파친코’에 “뭣하러 과거에 구질구질하게 매달리는가”라는 식의 대사가 반복해 나온다. 그건 작가 본인에게 하는 이야기일 수 있다. 잘생긴 이마가 과거사를 기억하고 내려간 눈꼬리가 잊지 못하며 꽉 다문 입이 앙금으로 지니고 있다. 이 잊지 못하는 성격이 ‘파친코’를 썼다.
이를 물어 옆 턱 근육을 발달시킨 지구력으로 19세에 시작, 30여 년이 걸린 장편소설을 마침내 써냈다. 현재의 통통한 뺨과 턱 근육을 보면 앞으로도 쭉 탄탄대로가 이어질 것이다.
다만, 앞에서도 언급했듯 이마의 도드라진 핏줄은 예민한 성격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무리하게 일을 해 얼굴 살이 빠지면 이 핏줄이 더 튀어나와 극도로 예민해지고, 즉시 반응하여 주변과의 관계가 나빠질 수 있다. 뺨이 쑥 들어가면 건강을 다시 잃을 수 있다. 가끔 거울을 들여다보며 본인의 뺨 살을 체크하고 자주 웃어야 한다.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그 사람들이 보내는 지지와 박수를 즐기고 감사할 때 관골과 뺨과 턱 근육의 볼륨이 유지될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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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경영 <79> 장편 소설 ‘파친코’ 쓴 이민진 작가 [이코노미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