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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8조회수 : 436

한국복식과학학과 우나영 학우(21학번), "서양 동화와 히어로물에 한복을 입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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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하지 않은 걸 했을 때 사람들은 더 돌아보게 돼요. 처음엔 가볍게 서양 동화에 한복을 입히는 것이 더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그렸는데 신선하니까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게 된 거죠"


한국복식과학학과 21학번 우나영 학우

[한국복식과학학과 21학번 우나영 학우(출처:머니투데이)]


서양 동화와 히어로물에 한복을 입힌 그림으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우나영(흑요석) 작가가 최근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린 2022 서울 팝콘에서 이같이 말했다.


우 작가의 그림은 '적나라한 패러디'가 특징이다. 어디선가 많이 본 듯 익숙한 그림인데 멋스러운 한복과 예스러운 소품이 눈에 띈다.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그림을 통해 사람들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는 것이 우 작가 작품의 매력이다.


우 작가는 "그림이라는 게 두 번 세 번 들여다보면 기억할 수 밖에 없다. 처음 내 그림을 본 이들은 '이게 뭐지? 아는 그림 같은데 다르게 그려져 있네?'라고 생각하고 두 번째엔 뭐가 다른지 들여다본다. 세 번째엔 그 안에 담긴 의미를 생각하며 의상이나 소품을 궁금해하는 방향으로 흘러간다"고 말했다.


우 작가는 마블, 디즈니 등 유명 제작사와 컬래버레이션한 작품을 통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로 알렸다. 디즈니 영화 '미녀와 야수'의 포스터엔 노란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벨'과 푸른 곤룡포를 입은 '야수', 그리고 한국적으로 바꾼 주전자, 촛대, 시계가 눈에 띈다.


한복을 사랑하는 그가 그림을 그릴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한복의 선'이다.


그는 "한복은 평면재단이라 바닥에 놓으면 판판하게 펴지지만 사람이 입으면 신체의 굴곡에 따라 선이 다르다"며 "치마 선도 펴서 입는지, 당겨서 입는지, 묶어서 입는지에 따라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한복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킬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우 작가는 현재 원광디지털대학교 한국복식과학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다. 그동안 관련 서적과 자료를 통해 독학해왔지만 한복의 최전선에 있는 교수진 옆에서 최신 학술정보와 노하우를 얻고 싶었다는 것이 입학 이유다.


우나영 학우의 작품

[출처:머니투데이]


우 작가는 "계속해서 변화하는 한복 트렌드나 학술정보에 대해 빠르게 캐치하기 어려웠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사이버대가 최적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혜순 교수님의 '왕실복식착용법' 강의는 직접 만드신 복식 의상을 모델에게 하나 하나 입히는 과정을 볼 수 있어 인상 깊었다"며 "한복의 최전선에 계신 교수님들께 최신 정보를 가장 빠르게 접할 수 있다는 점,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계신 점, 그리고 각종 학술 대회에 직접 참석해 살아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일과 학업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우 작가는 하루하루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지만, 한복을 알리는 것은 여전히 즐거운 일이라고 밝혔다. 우 작가는 올 연말 '흑요석의 한복 포즈집(가제)'을 출간할 예정이다.


우 작가는 "내 그림을 통해 한복에 대해 알게 되고 더 궁금해하는 이들에게 한복을 정확히 알려드리는 것도 또 다른 즐거운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한복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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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우나영 "서양 동화와 히어로물에 한복을 입히다" [머니투데이]

일러스트레이터 흑요석 "한복 입은 서양동화, 재밌지 않나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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