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9조회수 : 318
인상경영 <87>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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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경영학과 주선희 교수 기고문

[얼굴경영학과 주선희 교수]
윤석열 대통령 한남동 관저를 방문한 첫 공식 손님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였다. 빈 살만은 11월 18일 오전 0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국내에 20시간을 머물며 대통령 관저 회담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국내 20대 그룹 총수 8명이 참석한 차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우리 경제 초유의 관심사가 된 총사업비 5000억달러(약 684조원) 규모의 네옴시티 사업을 중심으로 한 각종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그의 방한을 계기로 한국 기업은 총사업 규모 300억달러(41조400억원)로 추산되는 사우디 정부·기업·기관과 26개 프로젝트 관련 계약 및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자산 2조달러(약 2736조원), 세계 최고 부자라는 것만으로도 화제의 중심이 됐던 그는 롯데호텔 통째 숙박, 이삿짐 수준의 집기, 수천만원짜리 수제 갈색 구두까지 다양한 화제를 남기고 돌아갔다.
형들을 제치고 왕세자로 등극, 올해 9월에는 총리 자리까지 겸한 사우디 최고 권력자로 미스터 에브리싱(Mr. Everything)이라 불리는 빈 살만. 그는 어떤 인상을 가졌길래 그렇게 ‘모든 것’을 누리는 사람이 되었을까?
빈 살만의 얼굴형은 동(同) 자형이다. 갸름한 동 자형은 초·중·말년이 고루 편안하다. 둥근 이마에서 적당한 관골을 거쳐 네모진 턱까지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게 살집과 뼈대로 잘 내려온 전형적인 귀족상이다. 바이든 대통령도 동 자형인데, 빈살만의 경우는 살이 두껍고 윤택해 더욱 여유 있는 얼굴이다. 인상학자로서 이렇게 좋은 상을 읽을 수 있는 기회는 매우 드물다.
역대 사우디 지도자 중 최초로 아랍의 전통복장을 벗고 노타이 양복 차림으로 빌 게이츠와 손정의 회장을 만났던 2018년 사진을 보니, 그는 둥글고 널찍한 이마를 가졌다. 부모 잘 만나 밑천이 두둑한 면도 있지만 기개를 보면 대단한 DNA를 받았다. 13남매 중 일곱째인 그가 왕세자 선택을 받은 이유가 이 이마에 있다. 이마는 인상학에서 국가, 조직, 사회, 신의 영역에 해당한다. 이마가 잘생기면 부모뿐 아니라 직관으로 인해 여러 가지 환경이 좋은 쪽으로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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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경영 <87>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 [이코노미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