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4조회수 : 270
인상 경영 〈102〉 한국 축구의 에이스로 떠오른 이강인 선수
등록된 파일이 없습니다.
얼굴경영학과 주선희 교수 기고문
날렵·반듯한 코, 빛나는 눈동자…끊임없이 발전하는 축구 스타

[이강인 선수. 사진: 뉴스1]
올해 가장 운이 좋은 사람을 꼽으라면 한국 축구의 에이스로 떠오른 이강인일 것이다. 지난 7월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프로 축구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프랑스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며 연봉이 10배 가까이 뛰어 약 57억원(비공식)이 됐다. 10월 7일(이하 현지시각)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리스트가 돼 군 복무도 면제받았다. 10월 26일엔 AC밀란과의 경기에서 본인의 유럽챔피언스 리그 첫 골이자, 승리 쐐기 골을 넣어 PSG 홈팬들의 폭발적 연호와 축하를 받았다. 10월 29일엔 세계적 축구 스타 음바페 득점을 도우며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유럽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이 10월 31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3-2024 프랑스 리그1 10라운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11명을 포지션별로 선정, ‘이주의 베스트11’을 발표했는데 이강인이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행운의 물이 오른 축구 스타 이강인, 그의 인상은 손흥민과 흡사하다. 본인이 가장 닮고 싶은 롤모델이다 보니 얼굴도 닮아가는 것일까. 아니면 축구 스타로서 인생의 궤적이 비슷해 닮아가는 것일까.
이강인은 7세 때 KBS TV의 인기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 때부터 천재적인 축구 신동으로 축구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 시절 얼굴은 이마가 둥글어 많은 것을 받는 이마였다. 이마는 하늘의 복이 내리는 마당이다. 그런데 지금은 이마가 편편하다. 인상은 사는 대로 생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짐작건대, 그의 십대 시절은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축구 유학을 떠났으니 어린 나이 타지 생활이 어디 녹록했겠는가. 나름 실력을 잘 쌓고 인정받기도 했지만, 프로 팀에 와서도 행복하지 못했다. 발렌시아 감독으로부터 외면당하고 벤치에 앉아 괴로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소속 팀에서 공짜로 방출되는 수모도 겪었다. 이런 부침을 견뎌내며 그는 본인의 약점을 교정하고 마요르카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마침내 PSG에 도착하기까지 그의 축구 이력이 본인의 갈증을 채울 만큼은 아니었기에 이마에 그 고생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강인 선수. 사진: 뉴스1]
눈썹이 솟으며 이마가 울퉁불퉁해졌다. 이마가 둥글지 않고 울퉁불퉁하면 몸이 먼저 가고 생각이 따라간다. 우리가 보는 화려한 모습 뒤에 피눈물 나는 고난의 시간이 있었다고 이마는 말한다. 22세 지금 운기는 이마에 해당한다. 이마가 둥근 것도 아닌데 22세에 이미 이 정도의 인기와 명예를 누리게 됐다. 이마 운기를 지나 잘생긴 눈과 관골, 코의 시기가 오면 얼마나 더 명성을 떨치게 될지 자못 기대된다.
눈썹 뼈가 솟아 적극적인 성격이다. 울퉁불퉁한 이마와 솟은 눈썹은 부단히 노력하며 스스로 개척해 나간다. 저항력이 강해 넘어져도 오뚝이처럼 일어난다. 이 기질은 평생을 간다. 운동선수의 눈썹이 이렇게 진하면 불도저 같은 성격이다. 심사숙고하기보다 먼저 행동하고 본다. 자신의 약점은 즉시 고치려 하며 이른 시간 내에 고쳐질 때까지 거듭 교정을 시도한다. 그렇게 그는 자신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스피드, 몸싸움, 반 박자 늦은 슈팅 타이밍까지 완벽하게 개선해 왔다.
눈썹 산이 있어 자기주장도 강하다. 눈썹 앞 털이 차분하게 누워 대인관계는 좋다. 눈두덩이 눈 하나 들어가는 자리보다 넓어 배려하는 마음이 있다. 눈 위에 쌍꺼풀이 아니라, 줄이 있다. 안 가본 길이든 가본 길이든 숙고하며 두드리는 눈이다. 시합 전에 다른 팀의 영상을 면밀히 분석하는 것은 물론 시합을 마치고도 본인이 뛰었던 영상을 돌려보며 약점과 보완점을 연구하는 주도면밀한 성격으로 그 기질이 오늘의 성공을 만들었다.
(이하 생략)
[기사 바로가기]
인상 경영 <102> 한국 축구의 에이스로 떠오른 이강인 선수 [이코노미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