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05조회수 : 460
‘1일 개막’ 사이버대 17개교 신입생 1만5920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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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불수능’에 20대 관심 커질 듯.. 신/편입생 총 3만7455명
전국 17개 사이버대(4년제)의 2024학년 입시가 1일 원서 접수로 개막한다. 1학기 신입생으로 1만5920명을 모집한다. 2, 3학년 편입생까지 범위를 넓히면 총 3만7455명 규모다. 학년별로는 2학년 편입생 3309명, 3학년 편입생 1만8226명을 모집한다. 1차 원서 접수는 모든 사이버대가 12월1일 시작하지만 마감일은 대학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내년 1월 초중순까지는 진행된다. 모집 상황에 따라 2차 추가 모집이 있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이버대는 직장인이 선호하는 대학 유형이었지만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를 거치며 언택트에서 온택트가 사회 전반에 자리잡아 온택트 교육의 최적화한 대학 유형으로 부상 중이다.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나이대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해외로까지 범주를 넓히고 있다.
최근 20대 연령층의 진학률이 매년 상승하는 점도 주목할 만한 지점이다. 사이버대 ‘연령별 등록생 분포 비율’에 따르면 20대 비율이 35.7%로 가장 높다. 여기에 올해 더해진 ‘예상 밖 불수능’으로 재수 재도전이 아닌 사이버대로 발길을 돌리는 20대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수능은 킬러 문항 배제 방침에 따른 ‘쉬운 수능’을 예상했다가 실제로는 ‘불수능’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예상 외의 성적표를 받아 드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사이버대는 취업이나 이직 등을 염두에 둔 진학도 많은 만큼 자격증 취득 대비에도 적극적이다. 자격증 취득이 가능한 전공을 개설하거나, 대학에 따라서는 자격증 취득반을 운영하고 자격증 중심의 특성화 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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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2막을 시작하고자 하는 경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이색 학과도 주목할 만하다. 원광디지털대는 웰빙건강/전통문화/실용복지 분야를 특성화해 건강약선 요가명상 웰니스 전통공연 차문화 언어치료 등 이색 학과를 운영 중이다.
신입학뿐만 아니라 이미 대학을 다니고 있는 학생이 편입학 통로로도 활용할 수 있다. 통상 4년제대에서 2학기 이상 수료하고 35학점 이상 취득한 자, 전문대 졸업자, 학점 은행 등을 통해 35학점 이상 취득한 자 등이 지원 가능하다. 2학년 또는 3학년으로 입학할 수 있어 2~3년 내에 졸업 후 학위를 받을 수 있다.
‘대학 간판’으로 일컬어지는 학벌이 가진 의미도 과거에 비해서는 퇴색되어가는 추세다.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대학 이름보단 ‘취업’을 목표로 한 실리를 얻고자 하는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중하위권의 경우 취업까지 생각한다면 재수/삼수보다는 사이버대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다. 화신사이버대를 제외하면 수능/내신 성적은 전형 요소로 전혀 반영되지 않아 장벽이 낮기 때문이다. 시공간 제약 없이 온라인으로 학위 취득과 취업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선택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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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대란.. 4년제 학사 학위 수여 17개교>
사이버대란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정보통신기술 멀티미디어기술 등을 활용한 가상의 공간에서 교수자와 학습자 간 수업이 이뤄지는 학교를 말한다. 일정 학점을 이수할 경우 고등교육법에 따라 전문 학사 학위 또는 학사 학위가 수여되고 대학 졸업자와 동등한 학력/학위가 인정된다. 가장 큰 강점은 인터넷만 되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실습을 요하는 일부 수업을 제외한 모든 수업이 온라인을 통해 이뤄진다. 직장인 장애인 주부 고령층 등에게도 고등 교육 서비스를 보다 쉽게 제공해 탁월한 교육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사이버대는 1998년 교육부의 가상 대학 프로그램 시범 운영 대학 10개교에서 시작됐다. 2000년 평생교육법이 제정되면서 사이버대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고 교육부는 학사 학위 과정 7개교와 전문 학사 학위 과정 2개교의 설치 인가를 승인해 2001년 3월 국내 최초 사이버대 9개교(한국열린사이버대/고려사이버대/경희사이버대/세계사이버대(2년제)/숭실사이버대/서울디지털대/영남사이버대(2년제에서 2003년 4년제 학사 과정으로 전환, 원격 대학 형태 평생 교육 시설)/서울사이버대/세종사이버대)가 개교했다. 9개교가 사이버대의 ‘원조’인 셈이다. 이후 사이버대는 폭발적으로 증가해 4년제 학사 학위를 수여하는 17개교, 2년제 학사 학위를 수여하는 2개교, 원격 대학 형태 평생 교육 시설 2개교 등 21개교 체제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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