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25조회수 : 311
“동양사상에 AI 접목하려면”…동양학 학술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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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주대학교 동양학연구소와 동양학과가 8월 22일 신관캠퍼스 국제회의장에서 ‘2026 하계학술대회’를 주최했다. 동양사상문화연구회가 주관한 이번 학술대회는 ‘전통문화와 과학기술의 만남―동양사상의 융합적 재편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진행됐다. 국립공주대를 비롯해 동방문화대학원대·원광디지털대·글로벌사이버대 등 동양학 관련 대학과 연구기관 10여 곳의 학자·연구자·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동양학을 역사·철학·문화·역법 등을 포괄하는 학문으로 보고 학문적 기반을 강화하는 방안과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에 전통 지식을 접목할 가능성을 논의했다. 전통문화와 과학기술의 융합, 동양사상의 현대적 재해석, 전통 지식의 체계화와 학문적 활용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도 이어졌다.
김이은 한양대 ERICA 겸임교수는 ‘영화 ‘파묘’ 속 한·일 풍수문화 비교 연구’를 발표했다. 영화 ‘파묘’를 바탕으로 한국의 풍수사와 일본의 음양사가 각각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살피고, 양국의 풍수문화가 역사·사회적 환경에 따라 어떻게 다른 형태로 발전했는지를 비교했다. 영화 등 대중문화에서 풍수문화가 재현되는 방식도 분석했다.
최정준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야산 이달의 경원력 연구’를 발표했다. 야산 이달이 고안한 실용 태양력인 경원력(庚元曆)을 중심으로 한 해의 책력과 우주적 ‘큰 해’의 도수 체계를 설명하고, 주역 60괘를 배당한 경원력의 구조를 제시했다. ‘경원력괘도’를 활용해 경원력의 수리 구조를 분석하고 전통 역학과 상수학을 현대적 시각에서 해석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토론자로 나선 문상덕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순환하는 시간과 역사를 연결하는 ‘앵커(기준점)’ 개념과 육십갑자 배정의 역사적 근거를 짚었다. 선·후천 역법의 변화에 따른 사주팔자의 기준 문제 등 사주명리학적 쟁점으로도 논의를 확장했다.
이번 학술대회를 주최한 이성형 국립공주대 동양학연구소장은 “국립공주대는 동양학의 학문적 기반 강화와 연구 활성화를 위해 관련 연구와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며 “여러 분야 연구자가 교류하고 새로운 융합 연구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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