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디지털대학교 입학지원센터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원광디지털대학교 한국어문화학과 20학번 김경중입니다. 현재 전북 익산시에서 검정고시 학원을 운영하고 있고, 외국인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김경중(한국어문화학과 20학번)

Q. 검정고시 학원을 운영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요?

요즘 지방에는 점점 학생들이 줄어들고 있고, 재학 중인 고등학생마저도 학교를 그만두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 지역사회에서는 결혼 이민자들이 점점 많아짐에 따라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는 기관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뜻이 맞는 선생님들이 모여 지금의 검정고시 학원을 운영하게 됐습니다.

검정고시 학원에서 수업 하는 모습

Q. 한국어문화학과에 입학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검정고시 학원에 다니는 결혼 이민자 학생들이 한국어를 잘 알지 못해 검정고시를 보는 게 원활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원광디지털대학교 한국어문화학과를 알게 되어, 한국어 수업에 대한 전문성을 쌓고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Q. 주말에는 시간을 내어 꾸준히 봉사활동도 하신다고요?

처음에는 중도 입국 자녀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시작했는데요. 외국에서 태어나 성장하다가 부모를 따라 한국으로 들어온 이 아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활동을 했습니다. 졸업하고부터는 시간이 될 때마다 전주에 있는 외국어 쉼터 학생들에게 꾸준히 한국어 수업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며 가장 감명 깊었던 순간이 있었다면?

저에게 수업받았던 학생이 공공기관에 정식으로 취업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와 토픽시험에 응시한 16명 모두가 좋은 급수를 받고 다 같이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무엇보다도 공부하는 학생들의 웃는 모습을 볼 때가 가장 흐뭇합니다.

Q. 재학 중에는 학생회장도 하셨다는데, 학우님의 학교생활은 어떠셨나요?

코로나 시절 학생회장을 시작해 두 번 연임한 적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활동을 했지만 스무 명의 학우님들과 함께 라오스 세종학당 연수를 정말 재미있게 다녀온 기억이 납니다. 그 외에도 한글동아리 ‘WDU한글나루터’와 동문회를 발족했고, 졸업 후에도 워크숍, 모의수업, 한마음축제, 지역 스터디 모임 등에 꾸준히 참석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졸업 후 나의 삶이나 마음가짐에 있어 달라진 점이 있다면?

한국어문화학과 졸업 후 저의 삶은 완전히 다른 삶이 되었습니다. 졸업 후 예전보다 훨씬 더 뜻깊은 일을 많이 하고 있죠. 대학의 어학원 학생들, 외국인 쉼터에 있는 외국인 학생들 그리고 결혼 이민자 학생들 모두의 한국어 실력이 늘어갈 때, 뿌듯함과 동시에 일종의 사명감도 느낍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어떤 일을 하면서 즐겁고 보람을 느낀다면 이보다 더 좋은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기회가 닿는다면 해외의 세종학당 교원으로 나가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고 싶습니다.

Q. 한국어문화학과 입학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조언 한마디...

K-컬쳐의 영향으로 전 세계 어디에서나 한국어 수업을 개강하면 학생들이 몰려든다고 합니다. 한국어의 가능성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외국뿐 아니라 한국 곳곳에서도 한국어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모든 일은 시작이 어려울 뿐입니다. 시작만 하면 이미 당신은 세계 속의 한국어 선생님이 될 수 있습니다.

Q. 나에게 원광디지털대학교란?

나에게 원광디지털대학교란 ‘다시 만난 첫사랑’ 입니다.
원디대는 저에게 첫사랑과 같이 가슴 떨리는 제2의 캠퍼스 생활을 즐기게 해주었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해준 발판이 되어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에게 원광디지털대학교란 ‘다시 만난 첫사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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