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디지털대학교 입학지원센터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원광디지털대학교 전통공연예술학과 20학번 손혜리입니다.

손혜리(전통공연예술학과 20학번)

Q. 작년에 ‘2024 세종학당 재단 문화인턴’으로 선발되셨다고 들었어요. 세종학당이 어떤 곳인지 소개해 주세요.

세종학당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외국에 알리는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콜롬비아 세종학당에서 수업하는 모습

Q. 어느 나라에서 어떤 수업을 진행하고 오셨나요?

저는 우리나라 전통 사물놀이와 아름다운 우리말이 담긴 노래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콜롬비아로 파견되었습니다. 학과 전공을 살려 한국의 전통문화를 현지인들에게 전달하는 소중한 경험을 했습니다.

Q. 세종학당은 전 세계 88개국에 256개의 센터가 있다고 하는데, 그중 콜롬비아를 선택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세종학당 문화인턴으로 참여할 수 있는 나라는 자신이 전문으로 하는 수업이 개설된 나라에 한정해 파견됩니다. 저는 사물놀이를 전공했기 때문에 사물놀이 수업이 개설된 나라 중에서 선택할 수 있었는데요. 첫 해외 경험이므로 더욱 의미 있는 나라로 파견되길 원했기 때문에 한국전쟁 당시 파병을 보내준 나라인 콜롬비아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경쟁이 치열했을 텐데, 합격할 수 있었던 나만의 특별한 팁이 있다면?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수업 역량뿐 아니라 현지 상황에 유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기획안을 작성할 때 시각적으로 잘 보이도록 이미지와 도표를 활용해 구체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이렇게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안을 준비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Q. 해외에서 수업을 진행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현지 상황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수료식에서 발표할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연습실 환경이 좋지 않았고, 학생들의 일정도 맞추기 어려운 상황에서, 저는 수료식 발표 영상을 만들기 위해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했고, 결국 성공적으로 발표를 마쳤습니다. 현지 학생들이 한국어로 크게 별달거리 사설*을 외쳤을 때 박수와 환호가 이어져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 사설: 판소리에서, 창을 하는 중간중간에 가락을 붙이지 않고 이야기하듯 엮어 나가는 것

Q. 원디대 전통공연예술학과에 입학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사물놀이를 14살 때 시작했고, 취미로 계속해왔습니다. 어느 순간, 더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쌓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원디대 전통공연예술학과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김덕수 교수님과 김동원 교수님은 저에게 예술인으로서, 선배로서 정말 배우고 싶은 분들이었는데 입학 후 직접 뵙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Q.다양한 대학 중에서도 원디대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저는 어릴 때부터 독립적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학업과 생계를 병행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오프라인 대학교는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사이버대학교를 고려하게 되었고, 원디대는 선배님들과 교수님들로부터 추천을 많이 받았기에 큰 걱정 없이 입학을 결심했습니다.

Q. 학과에서 졸업준비위원장으로 활동하셨다고 들었어요. 활동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은 학우님들이 제게 감사의 말을 전할 때였습니다. 졸업평가를 잘 마쳤다고 칭찬을 받았을 때 정말 기뻤고, 그 덕분에 제 역할이 잘 수행됐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면서 ‘내가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많은 것을 배운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Q. “전통공연예술학과, 내가 직접 다녀보니 ‘이것’이 가장 좋더라!” 우리 학과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요?

우리 학과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학우님들’입니다.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분들, 경험이 많은 분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나이와 관계없이 열정적으로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참 많이 자극을 받습니다. 학우님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정말 소중합니다.

Q. 졸업 후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예술인으로서 활동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더 공부하고 싶어서 대학원도 고민 중이고, 해외로 나가 더 긴 시간 동안 수업을 진행해보는 것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Q. 우리 학과 입학을 고민하는 예비 원디대인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저는 블로그를 통해 학교 이야기를 포스팅하며 많은 예비 학우님들께 조언을 해주곤 하는데, “걱정하지말고 도전하세요.”라고 자주 말합니다. 실제로 제 블로그를 보고 입학을 결심한 학우님들이 워크샵 때 찾아와 “블로그 보고 걱정없이 입학했다, 입학하길 정말 잘했다”라고 이야기해주셨는데 그때 참 감동받았습니다.

Q. 나에게 원광디지털대학교란?

나에게 원광디지털대학교란 ‘친정집’ 입니다.
서울에서 힘든 일상에 지쳐있을 때 필봉문화촌 언덕을 오르면 안심과 안정을 느낍니다. 교수님들은 아버지 같고, 학우님들은 형제자매 같아요. 원디대에서 소속감을 느끼며 학문과 인생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원광디지털대학교는 ‘친정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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