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소식

2015-04-20조회수 : 5103

차문화경영학과, 중국 방문해 실습 및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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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문화경영학과 학생 및 교수의 모습

[중국을 방문해 다양한 차문화 시설을 견학한 차문화경영학과 학생 및 교수 모습]


차문화경영학과는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중국 복건성을 직접 방문해 중국의 차문화를 실습하고 견학하는 '2015 차문화경영학과 중국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중국 연수에는 차문화경영학과 이진수 교수와 손연숙 교수를 비롯해 재학생과 졸업생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첫째날은 한국, 말레이시아, 마카오, 대만, 중국 복건성, 절강성, 운남성 등 각계의 차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관련 논문에 대해 발표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 31편의 논문 중 17편에 대한 논문 발표가 진행됐다.


차문화경영학과 손연숙 교수도 이날 '티파티플래너의 디자인과 구성'이라는 주제로 중국의 다법, 찻자리 설계 등에 대한 발표를 맡았다. 특히 한국을 대표해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모습은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참석자들은 찻자리를 즐기며 발표를 주의 깊게 들었다. 특히 현장에는 다양한 찻자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해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둘째날은 천북대학(장주과학기술대학)을 방문해 현지 학생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차문화경영학과 학생들은 직접 중국 학생들의 시연하는 모습을 관찰하고 실습하며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이었다. 시연은 소호(小壺)다법(작은 다관 다법), 끓임다법, 큰차통담금다법, 관관차, 죽통차 시연으로 이어졌다.


소호다법을 구성하는 세트의 다기와 다법은 1980년 현대차문화부흥이 시작된 후, 대만에서 연구하여 개발한 것으로, 24개의 순서로 구성되며 사용하는 다기는 20개가 있다. 소호다법은 소호다법, 개완다법, 큰통다법, 농축다법, 담금다법, 여행다법, 말차법, 자다법, 찬물다법, 조음다법으로 십대 포다법이라 한다. 다구는 4가지로 구분하는데 주요다기는 차호, 차충, 잔, 쟁반 등이다. 이외에도 소수민족(토가족, 태족) 다예발표, 대통(大筒)차시연 등으로 진행됐다.


셋째날은 차탕감상회 및 천복차박물관 방문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천복명차그룹 이서하 회장을 비롯해 천복차박물관의 이소정 원장, 장주과기학원 채영장 교수 등이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각 나라의 다도예술가들이 참여해 차를 우리게 되는 '차탕감상회'는 다도 예술가가 찻자리, 포다, 봉차, 차탕을 일종의 예술항목으로 보고, 작품성을 나타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게 여겨진다. 총 12분이 소요되며 2회에 걸쳐 각각 40분의 차회 시간이 주어진다. 1회 차회는 차감상, 1~3차탕, 다식, 물감상, 제4차탕, 엽저감상으로 마감된다. 차회는 엄격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다. 이에 복장규정과 촬영, 핸드폰 금지, 잡담금지 등의 규정이 있다. 입장권은 300위안(중국)으로 다구, 다구, 차, 다식은 다도 예술가가 모두 준비하고, 각 찻자리에는 6-7명의 손님이 추첨을 통해 차탕을 감상한다.


손연숙 교수가 차를 따르는 모습

[3일차, 차탕감상회에 참석한 손연숙 교수]


천복차박물관에서는 당대, 송대, 명대, 청대의 다예공연을 감상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원의 햇차(음다와 시를 읊은 것을 주제로 한 당대의 궁정다례)를 주제로 한 당대 다예시연이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송대의 4가지 예술(점다, 향사르기, 꽂꽂이, 그림걸기)을 차와 연관지은 공연이 이뤄졌으며, 명대의 다예 시연도 곧 진행됐다. 명대에는 황차, 백차, 청차, 홍차 등의 반발효차와 발효차가 있었다. 특히 차탕의 열기로 인해 꽃향기가 풍부함을 이용하여, 쟈스민, 장미, 치자, 매화, 연꽃 등 꽃의 향기가 찻잎 속에 스며들도록 음화해 마셨던 '점화다법'으로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6대 다류가 형성되었던 청나라 다예 공연도 이어졌다. 


공연은 늦은 시간까지 야외에서 진행됐다. 다양한 조명과 당시의 의복을 재현한 의상으로 눈을 뗄 수 없는 무대였다. 학생들은 차를 서로 나눠 마시며 중국의 역사와 차의 관계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넷째날은 태로산 백차시배지를 방문해 찻잎따기 체험, 복정백차차밭 및 제다견학을 진행했으며, 품품향(品品香) 한-중 다예교류를 위한 시간도 마련됐다. 특히 차밭에서 재배한 찻잎을 기계를 이용해 제다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마지막날은 '정복성(鄭福星)차관견학'으로 마무리됐다. 각양각색의 차와 도구들을 둘러볼 수 있는 곳으로 학생들은 다양한 종류의 다기 세트와 전시품들을 둘러보며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이었다.


이번 중국 연수를 진행한 차문화경영학과 손연숙 교수는 "중국의 전통과 문화를 차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었다"며 "세계 여러 나라의 차를 경험해 보는 것은 우리의 차문화를 더욱 발전시키고 이해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손 교수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해외 여러 나라와 교류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것"이라며 "해외 연수 기회를 적극 활용해 학생들이 자신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견문을 넓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문화경영학과는 매년 중국, 일본 등 다양한 나라와의 차문화 교류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학생들의 해외 연수도 지원하고 있다.


토론 심사하는 교수들 모습

[1일차, 논문 심사 및 토론 중인 차문화경영학과 이진수 교수(오른쪽에서 세번째)


손연숙 교수 발표 모습

[1일차, 발표를 하고 있는 차문화경영학과 손연숙 교수]



차를 따르는 시연자의 모습

[2일차, 소호다법을 시연하는 중국 학생의 모습]


차를 따르는 시연자들의 모습

[2일차, 끓임다법을 시연하는 중국 학생의 모습]


차를 따르는 중국 학생들 모습

[2일차, 관관차를 시연하는 중국 학생들 모습]


중국 제다법 선보이는 학생들

[2일차, 중국 전통 제다법을 선보이는 중국 학생들]


이진수 교수가 차를 따르는 모습

[3일차, 이진수 교수의 차탕감상회 참가 모습]


차를 따르는 참가자들 모습

[3일차, 천복명차그룹 이서하 회장의 차탕감상회 참가 모습]


차를 따르는 참가자들의 모습

[3일차, 차탕감상회 진행 모습]


차문화 공연 모습

차문화 공연하는 모습

[3일차, 천복차박물관 청나라 다예 시연 중 한 장면]


야외 공연 모습

[4일차, 곡수원 다예 한 장면]


차를 마시는 학생들 모습

[차를 마시며 대화하는 학생들 모습]



차밭의 모습

[안개가 낀 차밭의 아름다운 모습]


차제다 모습

[차를 제다하는 과정]


차제다 하는 기계의 모습

[기계를 이용해 차를 제다하는 과정]


찻자리 선보이는 시범단

[4일차, 품품향 다예 교류를 위한 찻자리 시범]


차문화경영학과 단체사진 촬영 모습

[5일차, 정복성차관을 견학하는 차문화경영학과]


다양한 차가 전시된 모습

[5일차, 다양한 종류의 차가 전시돼 있는 모습]


차 도구들이 전시된 모습

차도구들의 모습

[5일차, 다양한 차도구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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