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03조회수 : 557
인상 경영 <93> 미스터트롯 2 우승자, 진(眞) 안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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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경영학과 주선희 교수 기고문
긴 눈, 밖으로 나온 연골…실패 딛고 꿈 이룬 야심가狀

[미스터트롯 2 우승자 안성훈, 사진: TV조선]
어느 날 TV 채널을 돌리는데, 사회자가 누군가에게 “교회 오빠 같다”라고 말하는 소리가 귀에 꽂혔다. ‘교회 오빠? 어떻게 생긴 사람이?’라는 호기심에 채널을 고정했다. 바로 안성훈을 두고 하는 말이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교회 오빠’란 착하고 순해 거부감이 없고 다른 이를 챙겨주는 따뜻한 남자를 일컫는 말이 아닌가. 그의 얼굴을 보니 정말 교회 오빠 이미지 그대로였다. 안성훈은 3월 16일 막을 내린 ‘미스터트롯 2 - 새로운 전설의 시작’에서 마스터 점수, 온라인 응원 투표, 실시간 문자 투표 1위를 싹쓸이했다. 최종 진(眞)을 차지하며 5억원을 거머쥐었다. 2020년 방영한 ‘미스터트롯’에서는 본선 3차전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3년 만에 재도전해, 꿈을 이뤄낸 그는 요즘 TV를 켤 때마다 눈에 띄는 ‘대세 스타’다.
30대 중반이라기에는 앳돼 보이는 안성훈, 앞이마를 가리는 그의 헤어스타일이 동안(童顔) 이미지에 한몫한다. 이 헤어스타일은 ‘생각하는 이마’를 가려 지적 이미지를 누그러뜨리고 활동적이고 젊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이마를 가린 머리카락 사이로 가운데가 복숭아 선처럼 내려온 헤어라인이 보인다. 왼쪽 귀는 오른쪽 귀에 비해 가운데 연골이 튀어나왔다. 상학(相學)에서 귀는 유년, 이마는 초년을 보는 곳이다. 이런 이마와 귀는 유·초년 시절에 병약했거나 그리 유복하지 않았다고 본다. 이마 운기에 해당하는 23세(2012년)에 그는 노래로 세상에 나왔다. 하지만 이마에 굴곡이 있어선지 원하는 만큼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 그래서 생계를 위해 주먹밥집도 해야 했다.
귀 연골이 튀어나오면 인생을 교과서처럼 살아내기보다는 뭔가 새로운 것, 재미있는 것을 찾는다. 귀가 유년 운기를 보는 자리지만 이 기질은 어른이 돼 사회화 과정을 거치더라도 불쑥 튀어나온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귀에도 평생 기질이 담긴다. 귀 연골이 튀어나온 그는 일찌감치 가수의 길을 택하지 않았을까?
안성훈의 운기가 발휘되기 시작한 시점은 눈썹에 해당하는 나이인 30대에 들어서서다. 30대 초반에 ‘미스터트롯’을 통해 안성훈이라는 이름을 세상에 알리고 각인시켰다. 30대 중반에 이르러 마침내 진이 됐다. 차분하게 누운 짙은 눈썹에 좋은 에너지가 담긴다. 본인도 정서적으로 안정되니 대인관계가 좋다.
(이하 생략)

[원광디지털대학교 얼굴경영학과 주선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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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눈, 밖으로 나온 연골…실패 딛고 꿈 이룬 야심가狀 [이코노미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