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디지털대학교 입학지원센터

한방건강약선학과·요가명상 등

주요 학과 오프라인 강의 병행

2년 연속 온라인 수업 품질인증

원광디지털대(총장 김윤철)가 ‘평생교육 시대’에 맞춰 온라인 중심 대학의 한계를 뛰어넘는 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웰빙건강과 한국문화 실용복지 분야를 특성화한 원광디지털대는 2002년 개교 후 23년 동안 폭넓은 연령층의 재학생을 확보하며 사이버대학 중에서도 안정적 기반을 갖춘 곳으로 평가받는다. 재학생은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하며 전체의 70% 이상이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제2의 경력’을 쌓고 있다.

[원광디지털대학교 전경]

원광디지털대는 100% 온라인 수업을 운영하지만 주요 학과는 전국 주요 지역 캠퍼스를 거점으로 활발한 오프라인 특강도 병행한다. 한방건강약선학과는 서울·대전·익산 캠퍼스에 약선조리 실습실을 갖추고 교수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약선 조리 프로그램을 정례화했다.사회복지학과는 전북 지역 노인요양시설과 실버타운을 직접 방문해 현장 실습과 실무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요가명상학과와 웰니스치유관광학과 역시 단계별 실습수업과 체험형 특강을 편성해 온라인 수업의 한계를 보완한다.

[김윤철 총장]

온라인 강의 품질도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원광디지털대는 한국U러닝연합회로부터 ‘온라인 수업 품질 인증’을 2년 연속 획득했다. 인증은 수업 설계와 콘텐츠 개발 운영 방식 교수·학습 전략 등 6개 영역에 걸쳐 엄격한 기준으로 심사한다.

원광디지털대는 학습 품질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학습분석시스템 고도화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2년 도입한 AI 분석시스템은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학습자의 실제 활동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 분석한다. 등록 포기와 수강 중단 예측, 개인별 교과 추천, 학습성과 분석 등을 세밀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요약 기능이 도입되면 학생은 자신의 학습 패턴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교습자는 학습성과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김 총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학생 중심 교육환경을 완성하고 미래형 온라인 교육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학과별 변화도 주목된다. 언어치료학과는 올해 4월 ‘장애인복지법’ 개정으로 원격대학 재학생과 졸업생의 언어재활사 국가시험 응시가 다시 가능해졌다. 앞서 원광디지털대는 대법원 판결 이후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서 자격 보장을 촉구하며 시정을 요구한 바 있다. 이현정 학과장은 “보수교육과 실습 기준이 마련되는 즉시 교육과정에 반영해 학생들이 시험에 차질 없이 응시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미래 유망 직종을 반영해 올해는 산업안전보건학과도 신설됐다. 산업현장의 재해 발생과 근로자 건강 보호에 필요한 전문 지식과 실무 역량을 종합적으로 교육하는 것이 핵심이다.

원광디지털대는 다음달 1일부터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모집에 들어간다. 1차 모집은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 2차 모집은 1월 24일부터 2월 11일까지 진행된다. 모집 단위는 3개 학부 17개 학과다. 신입학은 고교 졸업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전문대 졸업자는 2·3학년 편입이 가능하다. 산업체 위탁교육 협약을 맺은 재직자와 신규 협약 대상자는 일반전형보다 경쟁률이 낮은 산업체 전형을 활용할 수 있다. 원서 접수는 온라인과 방문 접수 모두 가능하다.

신·편입학 희망자를 위한 입학설명회도 마련된다. 오프라인 설명회는 서울캠퍼스(12월 9일), 부산 유라시아플랫폼(10일), 익산캠퍼스(11일)에서 열린다. 온라인 설명회는 다음달 17일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해 운영된다. 참가자는 희망 방식과 일정을 선택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참석자는 전형료가 전액 면제된다. 설명회 진행 내용과 참가 인증 등 세부 사항은 입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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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디지털대학교, AI 학습분석시스템 고도화…온라인 교육 선도…언어치료학과 국시 가능, 산업안전보건학 신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