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4조회수 : 4074
황사랑, 전국무용경연대회 장관상 등 한국무용 경연에서 잇단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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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 청소년예술제 무용부문대상…가요제 수상·문화협회 홍보대사 활동도
한국무용일 쉽고 친근한 창작예술로 발전시키고 직접 무용단 이끄는 것이 목표

지적장애가 있는 스무 살 황사랑씨가 전국 무용경연에서 대상과 장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무용을 중심으로 음악과 방송댄스 분야에서도 예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경주에서 자란 황씨 초등학교 2학년 때 피아노를 배우며 예술적 감각을 인정받았다. 피아노를 배운 지 6개월 만에 예인예술단 단원으로 활동하게 됐고, 이후 한국무용을 배워 가요제와 방송댄스까지 활동 범위를 넓혔다. 방송댄스 강사 1급 자격증은 독학으로 취득했다.
◇ 전국 무용경연에서 대상·금상 수상
여러 경연대회에 참가한 황씨는 수상 경력을 쌓아왔다. 제14회 전국장애인 청소년예술제에서는 무용부문 대상을 받았고, 제20회 전국무용경연대회 청소년예술제에서는 일반부 종합대상인 장관상을 수상했다.
제17회와 제18회 전국무용경연대회에서는 고등부 전통 저학년 부문 금상을 연이어 받았으며, 세계그랑프리 무용경연대회에서는 은상과 심사위원 특별상을 차지했다. 서라벌 민속무용경연대회 신인부 무용전통부문 우수상과 대구예술대학교 고등부 저학년 전통부문 2등도 수상 경력에 포함된다.
음악 분야에서는 경북장애인 가요제 대상을 받으며 무용 외에도 예술적 역량을 드러냈다. 이 같은 예술 활동을 바탕으로 한국장애인문화협회 홍보대사에 위촉되기도 했다.
◇ 대학 진학 뒤 후원 중단… 가족 지원만으로는 한계
무대에 오르기까지는 가족의 뒷받침이 있었다. 아버지 황덕용씨는 딸이 초등학교에 다닐 때부터 예술 활동을 지원해 왔고, 오빠 제순씨는 공연 때마다 의상과 소품을 챙기며 함께하고 있다.
현재 원광디지털대학교 전통공연예술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인 황씨는 전공 공부를 통해 전문적인 배움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기초생활수급 대상 가정인 데다 대학 진학 후 기존 후원이 끊겨 교육과 공연 활동을 지속하는 데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아버지 황씨는 “경제적으로 해줄 수 있는 데 한계가 있어 늘 미안하다”며 “사랑이가 지원을 받아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나만의 무용단 만들어 창작예술 펼치고 싶어”
앞으로의 목표를 수상 경력을 쌓는 데만 두고 있지는 않다. 한국무용을 더 쉽고 친근하게 표현하면서 자신만의 창작예술로 발전시키는 것이 황씨의 꿈이다.
황씨는 “언젠가는 직접 무용단을 이끌고 한국무용을 쉽고 대중적인 창작예술로 만들어 관객과 함께 호흡하고 싶다”며 “앞으로 창작의 영역까지 넓혀가고 싶다”고 말했다.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전공 공부와 예술 활동을 이어가는 황씨는 전국 무대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창작예술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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