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19조회수 : 2298
치유를 위해 시작한 요가, ‘나의 삶 자체’가 되다 - 요가명상학과 박승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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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를 위해 시작한 요가, ‘나의 삶 자체’가 되다
인격적·영적·신성적으로 성장하는 인재 될 수 있도록 돕겠다
박승태 교수(요가명상학과)
Q. 교수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Q.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요가명상학과 교수로 오게 된 박승태입니다.
저는 학부 때는 공학을 전공했고 석박사 과정은 체육학을 했습니다. 요가를 하게 된 계기는 몸을 다치게 되면서부터입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를 했는데 어느 정도 좋아진 것이 겨우 걷고 다닐 정도였고 정상적인 학업이나 일상을 하기는 어려웠습니다. 무엇이든지 건강의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은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요가를 접하게 됐는데 종합적인 요가테라피를 꾸준히 실천한 결과 건강을 회복하게 됐습니다. 이것을 계기로 요가를 시작했고, 요가적인 삶을 통해 육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평안과 자기수행까지 이어지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몇 권의 책을 집필하고 영상작업도 하고 요가아카데미를 통해 후학들도 양성했습니다. 그러던 중 이렇게 원광디지털대학교에 요가명상학과 교수로 오게 됐습니다.
Q. 요가명상학과 교수님으로서의 첫 소감은 어떠신가요?
20대에 시작한 요가 수련은 30대에 이르면서 요가를 많은 사람들이 참되게 알고 수련하면 좋겠다는 꿈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책도 집필하고 영상 작업도 하면서 후학도 양성하게 됐습니다.
이제 요가명상학과 교수로서 학생 여러분들과 함께 새로운 요가를 펼쳐 나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많은 요가 인재들을 만나게 되어 좋습니다.
Q. 강의는 시작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네. 강의를 시작했는데 아직 영상으로 강의촬영 하는 것이 조금 어색한 부분이 있지만 적응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생 여러분들에게 제가 아는 많은 것들을 전달하고 소통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요가명상학과 박승태 교수>
Q. 이력이 조금 독특합니다. 공학도에서 체육학도로 변신하게 된 이유가 있으신가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건강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요가를 접하면서 공부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요가를 하는 분들이 석박사 과정으로 진학할 때 철학, 심리학, 체육학 쪽을 주로 선택하는데 저는 요가테라피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요가를 운동과학적으로 새롭게 정립하고 해석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전통과 과학을 잘 결합해 요가의 우수한 강점들을 더 알려나가고 싶어 체육학을 전공하게 됐습니다.
Q. 요가의 인기가 매년 높아지고 있습니다. 왜 그렇다고 생각하시나요?
두 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요가가 가진 전인적인 효과입니다. 요가는 운동이면서 치유법이고, 명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가아사나를 통해 운동적 효과인 자세정렬, 근골격계 치유와 같은 육체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요가동작 그 자체에 호흡법이 내재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호흡수련이 따로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심신의 조화와 함께 에너지를 상승, 확장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삼매에 들 수 있는 명상수련이 있기 때문에 요가를 통해 인간의 전인적인 영역을 다 다룰 수 있습니다. 그 효과를 체험한 현대인들이 늘어난 거죠.
다른 하나는 시대적 흐름입니다. 웰빙의 수준과 영역도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봅니다. 육체적 차원의 건강과 아름다음에서 정신적 평화와 자존감을 향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함께 원하는 흐름이 커지고 있죠. 근자에 서서히 일고 있는 명상 붐도 이러한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이 맞물리며 요가의 인기가 여전히 유지되며 또한 발전하고 있다고 봅니다.
Q. 교수님에게 요가란 무엇인가요?
말 그대로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가는 지식적인 공부라기보다 이론적인 체계와 실천적인 수행법을 함께 병행하는 학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자신의 경지로 구체화되지 않으면 결국 실질적인 생명력이 없습니다. 요가의 이론과 경지가 자신의 삶속에서 구현되고 실현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꾸준한 자기수련의 실천이 가장 중요하고, 결국 제 삶의 일부가 된 것이죠.
Q.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교육 철학이 있다면?
체험•체득의 공부와 인지•인식의 공부가 조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관념적인 공부가 아니라 자신과 삶 속에서 살아 숨 쉬는 공부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를 통해 요가를 공부하는 학생 여러분들께서 인격적, 영적, 신성적으로 성장해 갔으면 하는 바랍니다.
Q. 입학을 고민하는 예비 지원자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요가명상학과는 전문인으로서의 역량을 함양해 줄 뿐만 아니라 근원적인 질문에 대해 공부하도록 도울 것입니다. 현실에서 요가인으로서 필요한 실용적인 역량을 갖추도록 도울 것이며, 또한 인간의 근원적인 물음인 자신은 누구이고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성찰, 탐구, 수련 또한 참되게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요가인들 뿐만 아니라 인생의 의미를 새롭게 얻고자 하는 분들에게도 요가명상학과의 공부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박승태 교수 활동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