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디지털대학교 입학지원센터

[태권도스포츠재활학과 윤민철 교수]

Q. 교수님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우리 학교에서 하는 인터뷰에서 자기소개를 하려고 굉장히 어색하네요. 안녕하세요. 원광디지털대학교 태권도스포츠재활학과 학과장 윤민철입니다.

Q. 교수님께서 우리 학교 태권도스포츠재활학과를 만드셨다고 하던데 어떻게 학과를 만들게 되었나요?

우리 학과가 처음에는 학과명이 태권도경호학과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2019년도에 학과장 발령받으면서 학과 명칭 변경 제안을 하고 그 이후에 태권도스포츠재활학과로 명칭을 바꿨습니다.

Q. 학과명을 변경한 이유가 있나요?

재활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꼭 필요한 학문으로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과 확장성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운동은 사람의 몸을 건강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부상의 위험도 뒤따르게 됩니다. 몸을 움직여야만 하는 일상생활에서는 물론 모든 스포츠 현장 및 경기장에서는 건강과 선수 관리를 위해 운동 치료 및 재활에 관한 지식과 기술들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 필요성과 전망이 아주 밝은 분야이기도 하죠. 그래서 학과 명칭을 태권도스포츠재활학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Q. 태권도스포츠재활학과는 무엇을 배울 수 있는 학과인가요?

우리 학과는 커리큘럼이 태권도 트랙과 스포츠재활 트랙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태권도 트랙에서는 태권도 기초 및 전공실기 과목을 배우면서 겨루기 전술 훈련을 익힐 수 있고 국가대표 출신이 직접 수업하는 품새를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체육대학에서는 배우기 힘든 무도전공실기 과목을 통해 요즘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주짓수나 전투태권도, 합기도 등의 다양한 무술을 배울 수 있습니다.
스포츠재활 트랙에서는 클리니컬테이핑, 임상재활수기학, 클리니컬도수요법, 재활필라테스 그리고 관절기능재활학 등과 같은 과목들을 배울 수 있는데 이 과목들은 현재 국내의 어떤 재활학과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좋은 과목들입니다.

Q. 최근 태권도 9단으로 승단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전 세계적으로 9단은 1,051명 정도라고 하는데요. 상당한 자부심이 있을 것 같습니다.교수님께서는 어떤 마음으로 심사에 도전하셨나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이것만큼은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도전했습니다.
제가 어려서부터 처음 흰 띠를 매고 태권도를 시작할 때도, 또 유품자가 되어 품띠를 매면서 운동을 할 때도, 지금부터 한 10년 전 8단을 땄을 때까지도 그냥 태권도가 좋아서 계속 해 왔습니다.
그런데 어느덧 9단 심사를 볼 때가 점점 다가오면서 ‘흰띠부터 시작해서 9단까지 거의 50년 가까운 세월을 참 멀리도 왔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이렇게 올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때부터는 어떤 일이 있어도 태권도 9단 승단은 꼭 해야겠다는 소망이 생겼습니다.
이리도 멀리 온 길인데 이제 거의 다 왔다는 마음과 함께 마무리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9단 승단 후 소감을 하는 윤민철 교수]

Q. 태권도 9단 승단에 성공한 소감이 어떠세요?

9단 심사를 보기 전에 저에게 태권도 9단의 의미는 태권도 인생의 마무리였습니다. 하지만 9단이 된 이후에는 단순히 태권도 인생의 마무리가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위한 일단락의 마무리가 된 것 같습니다. 인생의 여러 단락 중에 이제 한 단락을 마무리한 것 같고요. 그동안 듣고 보고 배운 것을 나눠주면서 후학들에게 봉사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Q. 교수님에게 ‘태권도’란 무엇인가요?

한 분야에서 오래 일을 하고 종사했던 분들도 똑같은 생각일 겁니다. 저도 어렸을 때는 태권도가 제 인생의 전부였죠.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성장하면서 태권도와 관련된 직업을 갖게 되었고, 돌이켜보면 태권도라는 것이 제 삶에서 뗄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에 저에게 있어서 태권도란 삶의 전부이자 일부분이고 또 삶의 일부분이자 전부입니다.

Q. 입학을 고민하는 학생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고민하지 말고 일단 시작하십시오. 복권에 당첨이 되든지 당첨이 되지 않든지 복권을 사야만 결론이 납니다. 망설이지 말고 일단 입학해서 공부를 시작하십시오. 미래를 준비하는 모든 분들을 항상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