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17조회수 : 2350
간편하게 즐기는 큐빅티 개발로 언제 어디서나 차와 함께 - 류경국(차(茶)문화경영학과 13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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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차를 마시는 것뿐인데 전통이라는 세상과 저를 연결시켜 주었고, 차를 통해 만난 사람은 각자의 세계관을 저에게 전해주었습니다.
차는 보이는 것도 멋지고 맛도 몸에도 좋지만, 무엇보다 차를 통해 정신세계를 공유할 수 있어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간편하게 즐기는 큐빅티 개발로
언제 어디서나 차와 함께
류경국(차문화경영학과 13학번)
Q1.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차를 알게 된 후로부터 매일 차와 함께하는 차문화경영학과 13학번 류경국입니다.
Q2. 원디대가 올해 개교 2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개교 20주년을 맞이한 원디대에게 축하와 함께 바라는 점 말씀 부탁드려요.
원광디지털대학교의 개교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년 전에 이런 교육시스템으로 만들었다니 그 혜안에 놀라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제는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아 전문가가 되는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원디대에는 웰빙건강, 한국문화, 실용복지와 관련된 17개의 특성화 학과가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관심 있는 학과에서 자신의 꿈을 찾고 배움을 습득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주년을 지나 앞으로 원디대의 100주년도 응원합니다!
Q3. 언제 차에 관심을 가지게 되셨나요?
여름에 강릉 선교장을 방문했던 게 차에 대한 저의 첫 번째 기억입니다. 연못 위에 정자는 창과 문이 활짝 열려있어 안을 들여다볼 수 있었는데 탁자에 다기가 놓여있었어요. 또 그날 행사가 있었는지 잔디밭 위 테이블에 한복을 입은 여성분이 도자기를 가지런히 놓는 모습을 봤는데 그날의 풍경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은사님의 권유로 차를 배우게 되면서 차를 향한 저의 사랑이 시작되었습니다.
Q4. 원광디지털대학교 차문화경영학과엔 어떻게 입학하게 되셨나요?
2009년 은사님의 소개로 차(茶)선생님을 만나 ‘다신전’과 ‘동다송’을 시작으로 차의 세계에 입문하게 되었는데요. 몇 년 뒤에 선생님께서 원디대에 입학해 각 분야의 교수님을 만나 차를 더 깊이 있게 배워보지 않겠냐고 권하셔서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운영중인 카페 소연향 앞에서]
Q5. 카페 창업을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던 요인은 무엇인가요?
저는 카페에 가면 카페인에 취약해서 커피 대신 그 집만의 시그니처 메뉴를 찾는 편입니다. 그래서 ‘소연향’ 오픈을 준비할 때 어떤 시그니처 메뉴를 만들어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요. 그러다 큐빅티를 개발할 때의 마음처럼 사람들이 편안하게 차를 마시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저 마시는 음료일 뿐인데 왜 마음이 차분해지는지, 차 한 잔을 마시는데 드는 정성이 수고롭지 않고 왜 그 순간이 따뜻한 기억으로 남는지, 이렇게 제가 느낀 것처럼 이곳에 방문하시는 분들도 차를 우리고 마시는 시간을 경험하게 해주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Q6. 직접 연구 개발 한 ‘큐빅티’란 무엇이고 어떻게 마시나요?
보이차고(普洱茶膏)는 오랜 시간 끓이고 졸이는 거라면 큐빅티는 급속냉각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어떠한 차(茶) 도구 없이도 물과 잔만 있으면 일상에서 간편하게 차를 마실 수 있도록 개발한 차입니다.
[직접 연구 개발한 큐빅티]
Q7. 차 개발자이자 카페를 운영하는 CEO로서 요즘 같은 계절에 가장 마시기 좋은 티를 추천해 주세요.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추분(秋分)이 지나고 나면 밤이 길어지고 온기가 필요한 가을이 시작되는데요. 아침에는 은은하게 마실 수 있는 보성의 홍차를, 잠들기 전에는 봄의 따뜻함을 간직한 녹차⋅목련꽃을 추천합니다. 공기가 좀 더 차가워지면 향이 좋은 청차류나 매화, 벚꽃 같은 꽃차로 몸과 마음의 온도를 높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Q8. 카페에서 운영 중인 ‘원 데이 티 클래스’는 무엇인가요?
‘소연향’을 열고 초기부터 6대 다류를 시음하는 ‘원 데이 티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녹차⋅백차⋅청차⋅황차⋅홍차⋅흑차를 시음하면서 각 차의 특징과 우리는 방법을 알려주고, 집에서 혼자 차 마시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줍니다.
[카페에서 진행하는 원 데이 티 클래스]
Q9. 6대 다류를 시음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구성한 이유가 있나요?
하루는 한의사 선생님께서 방문해 주셨는데요. 그때 저는 그분께 사람마다 같은 차라도 호불호가 갈려 어떤 차를 추천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는 고민을 털어놓았는데요. 손님께서는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기 때문에 입맛도 다르고 몸에 맞는 차도 다를 수 있다는 해답을 주셨습니다.
그날 이후, 본인과 맞는 차를 찾을 수 있도록 6대 다류를 비교해서 마시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10. 대선배님에게 조금 특별한 질문을 드립니다. ^^
‘졸업하고 돌아보니 학교 다닐 때 ○○○하길 참 잘했다!’ 빈칸을 자유롭게 채워보시고 그 이유도 같이 적어주세요.
‘졸업하고 돌아보니 학교 다닐 때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하길 참 잘했다!’
컴퓨터 앞에 앉아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며 지식을 습득하는 것도 좋지만 실제로 학우들과 직접 만나서 듣는 특강이나 MT 등 모임을 참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강에서 교수님을 만난 것, 쌍계사와 다원에 갔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고 같은 관심사를 가진 학우들을 만나 교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오프라인 특강이나 탐방이 있을 때 시간을 내서 꼭 참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Q11. 졸업생으로서 원광디지털대학교 차문화경영학과 입학을 망설이고 있는 예비 학우님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좋아하고 관심 가는 것을 찾았다면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 보세요! 수업을 섭렵하고 난 후에는 과거의 내가 아님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디지털로 접속해 수업을 들으며 오가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남는 시간에 자기 계발을 할 수 있어서 저는 학교생활이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Q12. 나에게 원광디지털대학교란?
저에게 원광디지털대학교는 ‘열기구’입니다.
원디대에서 열기구를 타며 여행하듯이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손님들에게 열기구를 태워드리며 제가 좋아하는 차를 통해 행복을 전하고 있습니다. 원디대에서 여행하듯이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은사님, 차(茶)선생님 그리고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저에게 원광디지털대학교는 ‘열기구’입니다.
[류경국(차(茶)문화경영학과 13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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