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DU 졸업스토리

2018-05-31조회수 : 1319

[2018학년도 최우수작] 요가를 선택하고, 원디대에 입학한 일! 태어나서 가장 잘한 일! - 요가명상학과 박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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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명상학과 박귀옥

고통스러운 슬픔을 어렵게 극복해 나가던 차에 다시 일자리가 생겨서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나날이 쇠약해지시는 어머님을 모시고 열심히 살다보니 오늘 꿈에 그리던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병원에 갈 일이 거의 없을 정도로 요가 수련을 통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해졌으며 항상 모든 일에 감사하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37년간 재직했던 은행에서 희망퇴직을 1년 앞둔 2013년 1월 어느 날, 후배의 권유로 요가명상학과에 입학해서 행복한 대학생활을 잘 마치고 오늘 영광스럽게도 졸업생 답사를 하게 된 박귀옥입니다.
처음에는 저의 건강을 잘 지키기 위해서 생활 실천 방법으로 요가명상을 선택해서 공부했는데 학과를 소개해 준 후배가 고맙기만 합니다.

사실 40여년 만에 입학해서 다시 시작한 공부는 요가와 명상에 대한 이론은 물론이거니와 낯선 전문 용어들과 어려운 인도철학까지 공부하려니 많이 힘들고 어려웠지만 자상하게 잘 가르쳐 주시는 훌륭하신 교수님들의 강의를 반복해서 듣고 오프라인 특강에도 가급적 참석하면서 기초적인 지식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20대의 대학생으로 돌아간 듯 활기차고 열정적으로 공부를 하는 제 모습을 보시고 어머님도 온. 오프라인 강의에 늘 동참하시면서 배움의 즐거움을 함께 만끽하셨으며 또한 아는 즐거움이 인간만이 누리는 커다란 행복이란 것을 몸소 보여 주셨습니다.

1학년을 마치고 꿈에 그리던 인도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온라인으로만 교류하던 학우들을 만나 심오한 요가명상의 세계를 경험하면서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행복하게 공부와 수련에 심취해 있을 때, 검은 먹구름이 저와 저의 집안에 소리 없이 다가 왔습니다.

사랑하는 제 남동생이 어린 조카를 혼자 키우면서 열심히 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췌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에 저는 큰 충격을 받고 한동안 넋이 나갔었지만 정신을 차리고 고민하면서 동생을 돌보려고 휴학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동생이 저의 도움을 뿌리치면서 공부 계속하고 조카만 보살펴 달라고 부탁하며 멀리 떠나 혼자서 어려운 투병 생활을 하더군요.

처음에는 동생이 수술을 받고 잘 완쾌되는듯해 저는 복학을 해서 공부를 하였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늘 무거웠습니다. 얼마 후, 동생은 힘든 투병생활을 감당할 수 없었던지 저에게 도움을 청하더군요.
다시 휴학을 하고 투병하는 동생을 보살피면서 그동안 배웠던 건강에 도움이 될 만한 모든 지식을 총동원해서 지극히 간호를 하였지만 회복이 불가능하기만 했던 동생은 6개월 만에 저와 어머님께 조카를 부탁하면서 ‘많이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만 남기고 벚꽃이 흩날리던 어느 봄날 오후, 홀연히 하늘나라로 기약 없이 떠나 가 버렸습니다. 평생 우리를 위해 희생하시면서 강인하게 살아오신 어머님의 가슴에 큰 대못을 박아 놓고 매정하게 말입니다.

10년 전, 아버님과의 이별 때에도 큰 충격을 받았었지만 동생과의 이별은 또 다른 아픔이면서 견딜 수 없는 고통이었으나 자식을 잃은 쇼크로 너무 힘들어 하시는 어머님과 조카를 생각하면서 오뚜기처럼 일어나야만 했습니다. 아마 그 때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인간의 삶과 죽음이 하나’라는 요가 철학 사상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몸과 마음, 슬픔과 기쁨, 해와 달, 긍정과 부정 등 이들은 서로 다른 것 같지만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통스러운 슬픔을 어렵게 극복해 나가던 차에 다시 일자리가 생겨서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나날이 쇠약해지시는 어머님을 모시고 열심히 살다보니 오늘 꿈에 그리던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순간 그간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군요.
원디대 요가명상학과에서 공부하지 않았더라면 아마 저는 지금도 방황하면서 헤매고 있을 겁니다. 큰 가르침을 주신 총장님을 비롯한 모든 교수님들 특히 요가명상학과 3분 교수님이 아니셨다면 이런 행복과 기쁨을 맛보지 못했을 겁니다. 감사의 마음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지만 교수님들의 열정과 무한한 사랑에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제 병원에 갈 일이 거의 없을 정도로 요가 수련을 통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해졌으며 항상 모든 일에 감사하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기까지 꾸준히 요가명상 수련을 해온 것이 밑거름이 되었다고 확신합니다. 졸업 후에도 계속해서 요가 수련에 매진하면서 이웃과 가족들의 건강지킴이가 되도록 실천하고자 합니다. 특히 학과 발전은 물론이거니와 요가명상의 홍보대사가 되어 저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서 봉사 활동도 열심히 하면서 살겠습니다.

끝으로 5년 전 입학식에서는 즐겁게 춤추셨던 저의 어머님이 이제는 많이 허약해 지셨지만 힘든 몸으로 오늘 졸업식장에 와 계십니다.
어머님! 저를 낳아 주시고 정성껏 잘 길러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제가 더 잘 모시면서 조카도 잘 돌볼테니 걱정하지 마시고 오래 오래 저와 함께 계셔만 주십시오.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합니다, 어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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