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DU 졸업스토리(글보기) | 학교소개 - 원광디지털대학교 입학지원센터

WDU 졸업스토리

2020-02-21조회수 : 745

[2020 우수작] 내 인생의 찬란한 빛은 원디대에서 시작되었다 - 정준순(한방건강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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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스토리 공모전 우수작 정준순(한방건강학과)




마지막 시험인 기말고사를 치고 나니 속이 시원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하고 참 묘한 기분이 들었다.

만세를 부르며 야-호 크게 소리를 지르며 거실을 방방 뛰어다니며 소란을 피웠다.뭔가 내몸속에서 쑥 빠져 나오는 것 같은 느낌, 4년동안 공부한답시고 나름 힘들었나보다. 그렇게 밤이 지나고 다음 날 차를 타고 나가 무작정 달렸다.한참을 달리다가 어느 바닷가에서 차를 세우고 잔잔한 파도가 이는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았다.
지나간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귀농을 해서 농촌에 살면서 힘든 일들이 참 많았다. 생활환경이라든지 정서적으로 농촌생활은 내게 힘들고 적응하기 어려웠다.밤에 잠이들 때 내일 아침에 눈을 뜨지 말았으면 모든게 정리가 되려나 하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겠지 했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몸은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무더운 어느 여름날 무너지고 말았다.

병원 응급실에 실려 가서 이것저것 검사를 하고 의사는 내게 당장 수혈을 하지 않으면 앞으로 4시간 후에 죽는다며 빨리 수혈을 해야 한다고 했다. 평소 빈혈이 있었는데 약을 먹지 않고 지내다 보니 문제가 생겼다. 혈액검사를 한 수치가 4라고 하면서 말기암 환자도 이 수치보다 높다고 하며 어떻게 이런 몸으로 버티었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했다.

그때 나는 의사를 보고 살고 싶지 않다고, 수혈하지 않겠다고 했더니 눈이 휘둥거래지며 이 좋은 세상에 무슨 사연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일단 살고 보자며 수혈 받고 난 그다음에 다른 문제는 얘기하자며 나를 설득했다. 순간 아이들의 얼굴이 스쳐 지나갔다.엄마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으면 어떻게 될까,사랑스런 아들딸에게 상처를 주면 안된다 싶어 마음을 바꾸어 의사의 권유로 수혈을 받았다. 철분 수치가 올라가지 않는다고 해서 사흘을 병원에서 수혈을 받았다. 그리고 집으로 와서 쉬면서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부산에 갈일이 있어 버스에 몸을 실었다. 퇴근시간이라 그런지 차가 많이 밀렸다 만덕터널을 지나는데 갑자기 심장이 터질 것 같고 숨을 쉴수가 없었다.

그냥 죽을것만 같아서 숨을 크게 쉬면서 온갖 좋은 생각을 다해도 더욱더 갑갑함을 느끼며 힘들어졌다.
터널을 지나고 버스에서 내려 무작정 병원으로 향했다.무서워서 엘리베이터를 탈수가 없었다. 입원을 하고 뒷날 심장초음파를 했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정신과 진료를 권유해 받았는데 우울증에 공황장애라는 진단이 나왔고 1년을 치료하라고 했다.

시간은 흐르고 금강암의 아함스님을 만나게 되었고, 대학을 가는게 어떠냐고 학교를 소개해 주었다. 어릴 때부터 대학에 가고 싶었지만 가난한 시골의 5남매 맏이로 태어나 하고 싶은거를 하나도 못해보고 그렇게 살았다. 동생들 뒷바라지에, 결혼을 하고는 시집살이에, 그렇게 나라는 존재는 사라지고 아이들이 성장해서 결혼을 하고, 나는 누구의 엄마가 아닌 누구의 아내가 아닌 나라는 존재를 찾고 싶었다.

스님과 함께 입학원서를 작성하고 제출해 드디어 대학교에 입학을 하고 익숙지 않은 온라인으로 교수님들의 강의를 듣게 되었다.서툰 컴퓨터에 독수리 타법이지만 강의를 들으면서 나는 공부를 하는게 점점 재밌었고 열심히 공부를 했다.내 생활에 활력이 넘쳤고 무언가 배우는 재미에 희열을 느끼며 살다보니 어느샌가 나도 모르게 우울증 증세도 없어지고 공황장애도 사라졌다.

어렵고 힘든 대학공부는 내게 살아가는 힘이 되었고 무언가를 배운다는 것은 참 행복하다는 것을 느끼며 하루하루가 행복했다.내가 밝은 모습으로 생활하니까 가족들도 모두 행복하게 살수 있었다.대학 4년동안 참 많은 것을 배웠다. 이 나이에 공부는 해서 뭐하냐, 스트레스 쌓이게 대학공부냐고 비아냥거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공부를 안해 본 사람은 그 희열을 잘 모른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냈다는 성취감 목표를 달성했다는 그 뿌듯함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가 있을까.

나는 지금 또다른 시작을 꿈꾼다. 4년동안 꾸역꾸역 먹기만 했더니 소화가 안돼서 이제부터는 되새김을 하면서 하나하나 내것으로 만들어 가면서 소화도 시키고 완벽한 내가 되기 위해 열심히 복습을 하고 실습도 해본다.

컴퓨터로 공부하다보니 교수님들을 모니터로 밖에는 볼수가 없었지만 친근한 교수님들과 인상깊은 교수님들이 참 많다.
간단명료하게 강의하시는 명노일 교수님,조용하게 강의하시는 김규열 교수님,특히 작은체구에 생기가 넘치는 최윤희 교수님은 잊을수가 없다 내가 어려울 때 전화나 문자를 하면 즉시 전화를 해서 어려움을 해결 해 주어 참 많이 기대었던 것 같다.

내가 지금 졸업을 할수 있는것도 어쩌면 최윤희 교수님 덕인 것 같다. 정말 감사합니다.평소 약선음식이나 약초에 관심이 많아 시골에 내려와서 여러 가지 효소를 담는게 취미인 내게 한방건강학과 공부는 무식한 내게 유식을 선물했고 나름 배운대로 참 많이도 담가서 지인들에게 선물도 하고 나눠 주었다.

4년이라는 세월이 눈 깜짝 할 사이 흘러가 버렸다.
55라는 나이에 시작하여 지금 내 나이 59살 한참 꿈도 많고 하고 싶은것도 많은 나이다.
인생은 60부터라고 나는 항상 사람들에게 말한다.

백세까지 사는 세상,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세월이지만 나는 하고 싶은게 넘 많다.
원광디지털 대학에 다니면서 많은 교수님들과 학우들을 알게 되었고 각자 자기 분야에서 열심히 살아가면서 힘들게 공부하는 학우님들을 보면서 어리석은 생각을 한 과거의 나를 돌아보며 반성하고 이제 제2의 인생을 꿈꾼다. 한때의 실수로 인생을 포기해버렸다면 오늘의 이 영광스러운 일은 없었겠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원광디지털대에 다니면서 나의 모든 것은 변하였다. 긍정적이며 밝고 자신감 넘치며 그 어떤것도 두렵지 않다. 자신있게 내 삶을 가꾸어 간다. 나를 위해 내 인생을 위해 나는 열심히 오늘도 달린다.나는 지금 자신있게 말하고 싶다. 늦다고 생각 할때가 가장 이르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자기 인생을 위해 나를 찾는 유일한 것은 죽을 때까지 배우는 것이라고, 그래야만 후회없는 삶을 살수 있다고, 모든것을 포기하고 무기력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던 내가 원광디지털대학에 다니면서부터 나의 새로운 삶은 시작되었고 이제 나는 더 나은 나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꿈을 포기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 팔을 높이들어 크게 기지개를 켠다.

야~호 세상은 나의 것이라고 내가 인생의 키를 쥐고 운전하는대로 멋지게 흘러가도록 노력하자.
두려워 하지말고 지금 도전하라 원광디지털대학에서 여러분들의 꿈을 펼치라고 말하고 싶다.
참 힘든 나자신과의 싸움에서 내가 이겼다.그토록 하고 싶은 대학공부도 나름 열심히 했고 성실하게 대학 생활을 잘한것같다.
이제 교수님들과 학우님들과 이별을 할 시간이 다가 온것 같아 서운하지만 졸업은 또다른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남은 인생 멋지게 원디생으로 살아갈 것이다. 너무 기뻐서 졸업식장에서 엉엉 울 것 같아 걱정이다.

4년 동안 훌륭한 강의를 해 주신 교수님,포기하지 않고 각자의 환경을 극복하고 원디대 졸업 이라는 영광을 앞둔 학우님들 모두모두 건강하고 더 멋진 미래를 위해 날아 올라 원디대의 영광을 누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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