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세 자매의 막내로 태어나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유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항상 부모님께서는 우리 자매의 말을 많이 귀 기울여 주시고, 많은 이야기를 들어주시려 노력하셨던 거 같습니다. 그렇게 자라면서 대학도 진학하게 되고, 졸업 후 취업하여 직장생활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직장에서 만난 남편과 연년생의 개구쟁이 아들 둘과 치열하고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육아로 인하여 경력 단절이 있었으나, 저 또한 부모님의 가르침대로 다른 사람의 말을 귀 기울여 많은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을 좋아하여, 지금은 사회복지전공을 살려 장애인거주시설에서 장애인을 가족으로 생각하며 돌보고 지내고 있습니다.
장애인거주시설에서 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그들의 속마음을 알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속마음을 이해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였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쉽게 마음의 문을 열어주는 분들도 계셨지만 그렇지 않는 분들이 더 많았습니다. 그 때마다 저는 보다 전문적으로 배워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잘 읽는다고 생각했던 저의 생각이 얼마나 큰 착각이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는 비단 장애인분들에만 해당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상담심리학과에 입학하여 상담에 대한 전문성을 갖게 된다면 아픔이 있는 분들에게 더 전문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상담이라는 것은 다른 사람뿐 아니라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본인의 고민이나 문제점 등을 되새겨 보며 더 나은 자신이 될 수 있게 힘을 복 돋아 주는 역할뿐 아니라, 말을 하는 방법, 경청하는 법을 알아가며 자연스럽게 상대방을 존중하는 방법을 익힐 것입니다. 사람을 바꾸기보다는 이해해 주며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상담심리학과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편입을 하는 입장에서 전공 선택과 전공필수가 중요하다고 판단되었습니다. 원광 디지털 대학교 S.E.D.A의 체계적인 학습로드맵을 보니 기본지식을 쌓고, 상담의 기본역량을 키움으로써, 심화 학습을 배우고 현장에서 여러 유형의 내담자를 상담할 수 있는 교육 로드맵이면 가치 있고 질적인 상담을 할 수 있는 기본 소양을 갖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배움을 통하여 상담심리전문가가 되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저를 통하여 힐링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