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계획서 예시문 모음

동양학과 학업계획서

친구들은 저를 보고 “사막에 떨어져도 잘 살아남을 사람”이라고 말들을 합니다. 이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학창 시절은 수동적이기보다는 각종 동아리와 학생회 활동 등을 주체적으로 하던 학생이었습니다. 한번은 이러한 저에게도 쉽지 않았던 활동이 있었는데, 바로 어학연수였습니다. 당시만 해도 해외를 나간다는 일은 집안이 상당한 여유가 있어야 가능했기 때문에 넉넉하지만은 않았던 가정 형편으로는 쉽게 꿈꿀 수 없었던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몇 년 동안 열심히 아르바이트해서 해외 연수를 갔던 일은 난관이 있어도 긍정적으로 도전했던 모습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해외 연수 후 다시 자리 잡은 지역은 고향이 아닌 제주도였습니다. 이곳에서 관광 통역 안내사로 일을 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국가, 나이, 성별 그리고 직업 등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 대부분의 사람은 단순히 즐거움을 찾기 위해 여행을 오는 사람이 대다수였지만, 삶에 지치거나 고민이 있어 심신을 새롭게 하고 싶은 목적으로 관광을 오는 사람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들에게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다 보니 한 가지 이해 안 되는 점이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숲을 보았을 때 안정감이 든다고 극찬을 하였고, 또 어떤 사람은 바다를 보았을 때 가슴이 뻥 뚫린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어떤 사람은 그 산과 바다를 보면 오히려 답답하고 갑갑하다고 느끼는 것이었습니다. 똑같은 자연경관을 보며,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이 다르다는 사실에 단순한 개인의 선호도를 넘은 무엇인가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곤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책장에 오랫동안 꽂혀만 있었던 명리학책을 다시 꺼내 보게 되었고, 명리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독학으로 기초를 이해하게 되었을 때쯤 오행의 구성과 사주의 형태에 따라 개인이 필요한 오행 즉, 오행을 대표하는 기운으로서 자연경관의 선호도가 다를 수 있다는 기초를 알게 되었습니다.

명리학을 더 배우고 싶어 졌고, 관심이 깊어질수록 독학의 한계를 느끼게 됨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고민의 결과로 학교를 통해 명리학을 배울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많은 학교 중에서도 원광디지털대학의 동양학과가 국내에서는 가장 뛰어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공부를 하게 된다면 배운 내용을 전통적인 방법으로 활용함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관광과 접목하여 보고 싶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최근 유럽의 관광은 기존의 전통적인 관광에 인문학을 접목한 인문관광 하고 있는 데 반해, 자연경관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한국의 경우 인문학과 접목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한계성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한 걸음 더 나아가 서양보다도 오랜 역사와 깊이가 있는 동양의 술수와 동양학을 관광에 접목해보고 싶습니다. 관광을 하면서 자연 그리고 그 자연속의 오행과 나의 관계를 생각해볼 수 있다면 분명 새로운 치유관광이 되리라는 확신이 있어 이렇게 원광디지털대학교 동양학과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흥미를 갖고 시작하는 공부라 많은 기대가 됩니다. 교과목 수업에 뒤처지지 않도록 학습계획을 일 단위 주 단위, 월단위로 해서 구체적으로 세우고 학과 행사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선배님들의 학습방법과 관련된 조언에도 귀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얕은 지식으로 함부로 남의 인생을 재단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깊이 있는 술수학의 초석을 원광디지털대학 동양학부에서 다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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