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방에서 나고 자란, 두 남매를 키우는 싱글 엄마입니다.
어릴 때부터 역사를 좋아해 늘 역사서적을 즐겨 보았고, 만들기를 좋아해 대학전공도 도예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전공교수님의 전통도예수업은 늘 재미있어서 자연스레 전통무늬와 전통에 관련된 것들이 더 좋아졌습니다.
대학시절 당시 전통문양을 활용한 디저트식기세트에는 용보에 나올법한 큰 용문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지금은 기물이 남아있지 않지만 사진자료로 늘 간직하고 있을 정도로 인상적이였습니다.
그러다 집안이 기울어 학업을 포기하게 되었고, 이런 저런 일들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다 가정을 이룬 후 어머니가 한복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다시 미술의 감각을 되살렸습니다. 무언가 다시 배우고 만들고 싶다는 열망이 한복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학원을 다니며 한복을 배운 어머니의 어깨너머로 기본 재봉 실력을 익히고, 디자인 책, 패턴 책, 디자이너의 자서전 등을 보며 배웠고 그 아이디어로 정부의 청년창업지원도 받게 되었습니다.
첫 창업은 쉽지 않았습니다. 여러 사정들이 겹치면서 창업은 취미로 남겨두고 회사생활을 다시하며 재 창업의 의지를 채워 나갔습니다.
지금은 작은 작업실을 하나 두고 생활 한복를 판매 하고 있습니다, 주중에는 회사생활을 하고 아이들을 케어하고 주말에는 아이들을 돌보며 작업실에서 하고 싶은 한복작업을 하며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습니다. 명절에는 아이들 한복은 꼭 한 벌씩 해주자는 다짐으로 지금도 올해는 어떤 예쁜 한복을 입혀 유치원을 보낼까 생각하면 웃음이 지어집니다. 한복은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것들로 가득하고 역사드라마나 퓨전사극 등이 나오면 한복은 꼭 눈 여겨 보고 응용하여 다른 옷을 만들어 보리라 아이디어를 떠올리곤 합니다.
한복에 대해 제대로 배워보려고 이곳저곳 알아보다 보니 전통복식에 대해 알려주는 원광디지털대학교를 알게 되었습니다. 제대로 배운 한복이 아니라 책과 어깨너머로 배운 것이다 보니 무언가 하나 하더라도 좀 아쉽고 모자라다는 생각을 늘 하게 되어 이 학교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입학 후 저의 향후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한복전문가로서 성장하겠습니다. 체계적인 이론수업과 더불어 특강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관련 자격증 공부를 해서 졸업하기 전까지 적어도 3개의 자격증을 취득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전통문화 알리미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전통문양 뿐 아니라 전통자수 등에 대한 이론공부를 하고, 현장에 나가 직접 살펴보는 작업등을 SNS를 통해 저와 비슷하게 전통문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전통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살펴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겠습니다. 복지시설 등에 방문하여 전통자수 등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을 진행하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한복 등을 만들어 제공해주는 등 학과에서 배운 전문지식을 활용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할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한국복식만을 전공으로 하는 학과가 점점 사라져 아쉬운 마음이 컸는데, 이렇게 한국복식뿐 아니라 한국 전퉁 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학교가 있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원광디지털대학교에 입학하여 한국전통복식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습니다.